"연결되어 있는 우리, 사라지지 않을 내일"


JYP엔터테인먼트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2024년 4월 30일 정규 1집 'Troubleshooting'(트러블슈팅)과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을 발매한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2024년 첫 컴백작 'Troubleshooting'은 지난해 10월 미니 4집 'Livelock'(라이브록) 이후 6개월여만의 신보이자 데뷔 약 2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미니 1집 'Hello, world!'(헬로, 월드!), 2집 'Overload'(오버로드), 3집 'Deadlock'(데드록), 4집 'Livelock'까지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를 활용하여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표현해 온 이들이 이번에는 '문제 해결'을 의미하는 'Troubleshooting'을 신보명 삼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들은 미니 1집 'Hello, world!'를 시작으로 음악과 접목한 흥미진진한 세계관을 전개해 왔다. 저마다의 일상에서 발견한 포스터 한 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가상의 공간 '♭form'(플랫폼)을 배경으로 매 앨범 깊이를 더해갔고, 커다란 환호를 받는 무대 위 '뮤직 히어로'이면서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빌런'이 되는 상황 속 몇 차례 내적 갈등을 경험했다. 끝없이 반복되는 혼란과 함께 성장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문제 해결'이라는 뜻을 품은 정규 음반으로 서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새 챕터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무드 필름, 스니크 피크 필름, 인스트루멘털 라이브 샘플러 등 컴백에 앞서 공개된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 역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새롭게 펼쳐 보일 이야기를 가늠케 한다. '♭form'에서 늘 함께였던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 여섯 멤버가 가상 세계를 벗어나 각자의 삶을 살아가지만, 여러 매개체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서로를 그리워하고 떠올리다 마침내 다시 만난 이들은 어느 곳도 아닌,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현실 세상을 내려다보며 환하게 웃고 또 바라왔던 합주를 하며 앞으로를 향한 희망과 기대를 전한다.

'Troubleshooting'에는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을 필두로 'No Matter'(노 매터), 'UNDEFINED'(언디파인드), 'Paint It'(페인트 잇), 'Money On My Mind'(머니 온 마이 마인드), '꿈을 꾸는 소녀', 'until the end of time'(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 'Walking to the Moon'(워킹 투 더 문), 'MONEYBALL'(머니볼), '불꽃놀이의 밤'까지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전원이 타이틀곡을 비롯해 정규 1집 수록 전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 역량과 개성을 자랑했다. 여기에 JYP 선배 아티스트들과도 시너지를 낸 K팝 히트곡 메이커 이우민 "collapsedone", 홍지상, 심은지, 베르사최(VERSACHOI) 등 유수 작가진이 크레디트를 수놓았다.

신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은 어리숙했던 과거의 나와 친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팝 펑크 장르의 곡이다. 시원하게 터지는 밴드 사운드에 캐치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더해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음악 컬러 표에 또 하나의 색상을 추가한다. 비록 '완벽한 나'는 아닐지라도 '완벽한 우리'가 될 수 있음을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해 울림을 전한다.

뮤직비디오는 무채색의 지하 공간에 자리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속도감 있게 따라간다. 높다란 천장을 통해 겨우 들어오는 빛을 받으며 절규하듯 노래하는 위로 어느 순간 종이 조각들이 휘날리고, 보라색 액체가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등 이들만의 좁은 공간에 균열을 낸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현실 세계 사이를 가로지르던 철창을 밀어내고 세상 밖으로 나온 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자유롭게 연주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해방감은 물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방구석 히어로에서 출발해 가상 세계를 거쳐 다시 현실에 발을 딛기까지, 그 숱한 성장통을 겪으며 이제는 '현실의 히어로'로서 비상하겠노라 다짐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2024년 대범한 도약에 나선다.